샐러드 투어 샐러드 먹방

여름이 다가와서 운동 및 식단 시도 중입니다. 제 주요 식단은 샐러드예요. 매일 적어도 1식 이상은 샐러드로 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할 때는 프레시 코드에서 정기배송으로 샐러드를 시켜서 매일 먹고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식단을 하다가도 약속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식단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맛있는 샐러드집이 있는데 가보지 않겠냐고 친구에게 제안을 합니다. 염치없긴 한데 그래도 한 끼 한 끼 모여서 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거잖아요. 한 번 두 번 그렇게 약속이 생겨서 일반식 또는 과식을 하게 된다면 평소에 지키고 있는 식단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이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샐러드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특히 밖에서 비싸게 파는 샐러드들은... 맛이 정말 좋습니다. 

옛날과 다르게 샐러드 종류가 정말 많이 늘었고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고객층이 많아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샐러드 전문점이 정말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프레시 코드 제외하고 제가 최근에 갔던 두 샐러드 집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신사역 가로수길 ACRES 에이커스

가로수길에서 만나기로 해서 샐러드 집을 급하게 알아봤습니다. 의외로 특이한 곳이 많더라구요.

  1. 어게인 리프레쉬 
  2. 마치 래빗 샐러드
  3. 칙피스
  4. 에이커스 
  5. 샐러디 

이중에 저는 에이커스를 갔습니다. 이유는 인스타에서 평소 샐러드를 즐겨 먹는 친구가 항상 인증하며 스토리를 올렸던 곳이거든요. 

신사역 8번 출구에 나와서 실제로 가보니 가게 규모가 컸습니다. 2층까지 있고 옥상에 루프탑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일단 외관과 가게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클래식 치킨 시저가 베스트셀러 메뉴더라고요. 멕시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클래식으로 골랐습니다. 클래식 치킨 시저에는 로메인 상추, 그릴 치킨, 파마산 치즈, 토마토, 크루통, 삶은 달걀과 시저 드레싱이 어우러져 있는 샐러드입니다. 

 

막상 주문한 클래식 치킨 시저 샐러드가 나왔을 때 비주얼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수저만 주어진 거에 갸우뚱했어요. 알고 보니 포크를 사용하는 일반 샐러드와 달리 에이커스는 찹 샐러드를 판매하기 때문에 수저로 밥 먹든이 떠먹을 수 있는 샐러드였습니다. 

 

먹다 보니 샐러드 양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먹는 샐러드 양의 2배였던 것 같아요. 아보카도, 달걀 그리고 치킨이 제게 매우 포만감을 줬습니다.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다시 오고 싶은 샐러드 전문점이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멕시칸 시도해볼 것 같아요. 

 

에이커스 치킨 시저 샐러드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보카도가 매우 예쁘고 맛있어 보이게 잘라져 있습니다. 실제로 맛있습니다. 아 여기서 판매하는 단호박 크림수프도 맛있었어요.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샐러디 

샐러드 전문점 중 제일 가맹점이 많지 않을까 하고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게 되는 샐러디입니다. 

샐러디는 대부분의 매장이 인구가 밀집되고 가장 유행에 예민한 서울에 몰려있고 2020년 기준으로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샐러드점은 2~3개 가맹점을 두고 있는데 100개라니... 정말 샐러드만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샐러드계의 버거킹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체인점이지만 맛은 흔히 체인점에 생각하는 그저 그런 맛은 아닙니다. 재료 듬뿍 가격 적당한 포만감 있는 샐러드 보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는 리코타 치즈를 좋아해서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 보울을 시켰고요 아보카도를 추가시켰습니다. 친구는 연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연어샐러드를 시켰고요.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물론 양도 충분했고요. 

 

에이커스가 양과 소스 맛이 더 강했던 것 같긴 했습니다. 샐러디는 더 건강한 맛이었고요. 샐러디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샐러드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저만의 샐러드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샐러디 샐러드 보울

지금까지 샐러드 투어였습니다. 혹시 맛있는 샐러드점을 알고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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